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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리카에서 행한 다년간 민족한 연구를 토대로 수많은 학술논문과 저서를 발표했으며,
청소년 서적을 저술하여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 괴팅겐 출신의 인류학자 겸 민족학자인 페
터 푹스, 우리에게 처음 소개되는 그의 저서 <비즈니스 유전자>는 생물학적 진화과정에서
의 인간이 아닌, 문화적인 인간의 발달 과정을 진지하면서도 편안하게 에세이식으로 풀어
나간다.
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경험을 곳곳에 펼쳐놓아 호모 사피엔스가 자신들의 생물학적
결손들을 보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는 사실을 이 한 권의 책에서 보여준다. 인간
의 선택은 항상 생물학, 진화, 유전자와 돈, 사회, 신 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. 이때
비즈니스 유전자는 인간이 진화의 굴레에서 해방되는 데 놀라운 방식으로 기여했다.
그렇다면 비즈니스 유전자란 무엇인가? 그것은 인간의 호기심과 지능, 거래를 만들어내는
사업적 본성과 수완,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, 무언가를 소유하고 지키려는 욕망, 경제제도
와 문화를 조직하는 능력 등을 의미한다. 저자는 인간이 과연 진보된 원숭이인지, 맹목적
인 이기주의자인지, 신에 까까운 투기꾼인지, 진화의 최대 오류인지, 끊임없는 적응과 생
존의 곡예사인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생물학적 특성이나 유전자가 아닌 원래 인간이라는
독보적인 존재 자체에 있다고 주장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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