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 작가 야나 셰러의 신간. 간결한 구어체, 뚜렷한 개성으로 무장한 인물들, 거기에 사 건을 풀어가는 독특한 유머가 특징이다. 이 책은 일상의 부조리한 상황을 동화적 판타지 로 풀어낸 작품으로 황당한 사건들 속에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이, 톡 쏘는 유머 곳곳에 인 간에 대한 성찰과 애정이 녹아난다. 이 책은 '나'가 태어나면서부터 스물다섯 살까지의 독특한 에피소드를 모은 작품이다. 언 제나 황당한 사건을 몰고 다니는 아버지, 현실적이고 자의식 강한 엄마, 그리고 엉뚱하고 삐딱한 '나'가 주인공이다. 여기에 뻔뻔한 연금생활자, 생일 선물로 받은 권터 그라스, 기 이한 치아 시터, 가정의 화목을 도모한다며 나선 돼지 등이 등장해 유쾌한 일상을 그려낸 다.